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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장시호와 '가로채기 의혹' 처음엔 모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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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장시호와 '가로채기 의혹' 처음엔 모른다더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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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처음 장시호 씨(구속)와 어떤 관계인지 물은 질문에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던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

이후 스포츠Q를 통해 “유진이(장시호 씨의 개명 이전 이름)를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은 내 실수”라고 바로잡았지만, 이규혁 감독과 장시호 씨가 그냥 아는 관계를 넘어서 이권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채널A는 22일 “이규혁 감독과 장시호 씨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이권을 위해 남양주 빙상장을 차지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 이규혁 감독(사진)과 장시호 씨가 그냥 아는 관계를 넘어서 이권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장시호 씨가 설립한 누림기획의 30% 주주인 이규혁 감독이 자택 바로 옆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남양주 빙상장을 가로채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빙상장 운영 업체가 감사원 감사를 받은 뒤 지난 6월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고 이규혁 감독 측근들이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규혁 감독과 장시호 씨의 유착 의혹은 이뿐만 아니다.

2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규혁 감독은 장시호 씨와 단순한 중학교 선후배 이상의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장시호 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 이규혁 감독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20년 동안 변치 않은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남겼다.

글의 내용으로 봤을 때 이규혁 감독과 장시호 씨가 남다른 친분을 갖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규혁 감독은 스포츠Q에 “어린 선수들을 키운다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평소에 이 일을 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 때 유진(장시호)이가 함께 해보자고 제의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장시호 씨가 주도해 만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로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채널A의 보도로 이규혁 감독과 장시호 씨는 누림기획에서 쌓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적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 빙상장의 사후관리 지원 자격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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