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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황대인 상무 합격, 차세대 3루수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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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황대인 상무 합격, 차세대 3루수로 가는 지름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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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준영, 전상현까지 3명 국군체육부대행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장차 KIA 타이거즈의 내야를 책임질 황대인(20)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황대인은 24일 국군체육부대가 발표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대인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KIA가 2008년 안치홍 이후 6년 만에 뽑은 2차지명 1라운드 고졸 야수다. 신장은 178㎝로 다소 작지만 100㎏의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

▲ KIA의 차세대 3루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대인(오른쪽)이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교 3년간 타율 0.403(62타수 2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277를 기록, 2014년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초대 백인천상(BIC)을 받았다. 투수로도 최고 구속 145㎞를 던질 만큼 강견이라 3루수로 제격이다.

2015년 7월 28일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SK)을 상대로 3연타석 안타를 때리는 기염을 토했다. 펀치력까지 보유해 서른 중반에 접어든 이범호의 대를 이을 차세대 3루 재목으로 꼽힌다.

안치홍이 2루, 이범호가 3루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전을 차지하지 못할 바에는 빨리 군복무를 해결하는 편이 낫다. 구자욱(삼성)의 경우 상무에서 전역한 뒤 2년 연속 타율 0.350 이상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황대인은 전역하면 22세다.

KIA 소속으로는 황대인 외에 이준영 전상현(이상 투수)이 상무로 간다. 

두산 베어스는 강동연 허준혁 윤명준(이상 투수) 최용제(포수), NC 다이노스가 강민국(내야수) 최승민(외야수)을, SK 와이번스가 박민호 조영우(이상 투수), 한화 이글스가 송창현(투수) 장운호(외야수), 롯데 자이언츠가 김준태(포수), 삼성 라이온즈가 박계범(내야수), kt 위즈가 김민수(투수) 문상철(내야수) 김민혁(외야수)을 국군체육부대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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