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홍명보 감독 "추가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상태바
홍명보 감독 "추가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2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그리스와 평가전 위해 출국...전날 부상 황석호 탈락,박진포로 교체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홍명보(4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리스 원정을 떠나면서 “평가전 결과보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 추가 부상에 대비하지 않으면 큰 일이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리스와 A매치 원정 평가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그리스 평가전은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라며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해 “러시아와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유럽 선수들을 미리 상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높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부상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1일 부상당한 황석호(25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박진포(27 성남)로 교체했다.

홍 감독은 “황석호를 오른쪽 풀백위치에 놓고 실험해 보고 싶었는데, 1월도 그렇고, 이번 평가전도 그렇고 계속 합류를 못해 아쉽다. 지켜는 보겠지만 직접 같이 할 시간이 없다. 보여지는 것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차두리(34 FC서울)와 곽태휘(33 알 힐랄)도 연이어 부상당해 대체자로 김주영(26 FC서울)을 선발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오른쪽 풀백 자리나 골키퍼나 누구 하나 정해진 포지션이 없다. 지금 같이 어디서 부상 선수가 추가로 나올지 모르는 일이다. 거기에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이 닥쳐올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부상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4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영권(24 광저우)은 “현재 몸 상태는 100%”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비 쪽에서 부상이 많은 가운데 합류한 김영권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주축 선수로서 팀 수비라인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월드컵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인 이번 그리스전은 6일 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아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iversoon@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