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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여자의 비밀' 이선구 "'한여름에 웬 폴라티?' 댓글 덕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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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여자의 비밀' 이선구 "'한여름에 웬 폴라티?' 댓글 덕 봤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27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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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여자의 비밀'에서 열연한 이선구가 애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23일 스포츠Q와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출연배우 이선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선구는 극중 채서린(김윤서 분)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 경호원 오동수 역을 맡았다. 오동수는 채서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악행에 동참하기도 했지만 채서린이 더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진심으로 돕는다. 

'여자의 비밀'은 자체최고 시청률 2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기록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만큼 이선구를 알아보는 시청자들도 많이 늘었다. 

이선구 [사진=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선구는 "드라마를 많이 보신다는 게 체감되더라. 식당 아주머니 분들이 가장 많이 알아봐 주신다. '소이현 그만 괴롭혀' 하면서 등짝도 때리신다. 화장실에 있던 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알아봐주시기도 했다. 사인 요청도 많고, 치과 치료를 갔는데도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선구는 '여자의 비밀' 시청자 반응 덕분에 보다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선구는 극 중반까지, 목을 가리는 터틀넥 셔츠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채서린과의 커플 문신이었지만, 과거를 잊고 싶다는 채서린의 요구에 오동수는 문신을 가리고 다녔다. 

이선구는 "'채서린 운전기사만 나오면 덥다' 같은 댓글이 많았다. 현장에 와도 '동수 왔니? 더우니까 저리 가' 그런 장난을 하셨다.(웃음) 한여름에 터틀넥을 입다보니 더웠고 땀도 많은 편이어서 스태프들이 고생했다"며 "시청자들 덕분에 작가님과 상의를 거쳐, 의상에 조금 변화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개 문신은 분장팀이 방송 때마다 직접 그려넣었다는 후문이다. 30~40분 동안 날개, 깃털 하나까지 그려넣었다. 

이선구는 "모든 댓글을 다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매니저, 회사, 주변 사람들이 전해준 댓글 반응을 들으면서 시청자 반응을 체크했다. '오동수 카리스마 있다' 그런 것보다는 '짠하다', '애절하다', '얼마나 사랑하면 그럴까' 같은 댓글을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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