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제5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의 숫자가 지난 12일의 100만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오후 8시부터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경복궁역 방면으로 2차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26일 오후 5시부터 방송중인 JTBC '뉴스특보'에서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5차 촛불집회의 현황을 중계했다.
촛불집회 주최측은 주최측 추산을 통해 오후 7시에 100만을 돌파했으며, 오후 8시에는 지난 12일의 100만 인파를 뛰어넘는 130만에 달하는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과 그 일대에 집결한 것으로 추정했다.
제5차 촛불집회는 해가 지기 전인 오후 5시 경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1차 행진을 펼쳤다가,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본집회 참석을 위해 경찰과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에서의 본집회가 마무리된 이후 오후 8시부터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경복궁역 방면으로 2차 행진을 재개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집회에서는 경복궁역 일대에 차벽을 설치해 시민들을 막아섰지만, 아직까지는 평화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경복궁역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지 않고 시민들의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