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02 (금)
'서프라이즈' 노비 신분 훈장 정학수, 서울 명륜동 일대에서 유명 훈장으로 이름 날려
상태바
'서프라이즈' 노비 신분 훈장 정학수, 서울 명륜동 일대에서 유명 훈장으로 이름 날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1.2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서프라이즈'에 나온 정학수 훈장의 교육 능력이 전파를 탔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한양을 접수하던 정학수 훈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학수 훈장은 중요 내용을 정확히 찝어주는 능력이 있었다.

정학수 훈장은 대기자 명단을 내밀며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입학 여부에 대해 '"내년이나 될 것 같다"며 "순서가 되면 연통이 갈 것이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김진사는 아이가 서당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문묘를 찾았고, 문묘에서 정학수 훈장을 만났다. 정학수 훈장은 문묘에서 꾸지람을 당했고, 공자의 사당을 지키는 문묘 지기(노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학수는 성균관 유생들 어깨 너머로 학문을 익혔고, 학문을 가르쳐보라는 제안을 받게 됐다. 그의 능력은 금세 소문이 났고, 정학수는 양반가 자제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학생수는 늘어났고, 성균관 옆에 서당을 차리게 됐다. 신광하라는 시인은 정학수를 찬양했고, 정학수는 노비라는 신분에도 최고의 훈장이 됐다. 저학수 이야기는 '승정원 일기' '추재기이' 등에 기록돼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