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UFC 스타 맥그리거 '프로복싱 도전', 메이웨더 거절로 물거품 되나
상태바
UFC 스타 맥그리거 '프로복싱 도전', 메이웨더 거절로 물거품 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 사상 최초로 2체급(페더급‧라이트급) 석권에 성공한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는 세계 격투기 최고의 스타다.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입담으로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육아 문제로 내년 5월까지 UFC 경기를 치르지 않을 맥그리거의 다음 도전은 복싱이다. 지난해 9월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맞붙기 위해 자격증까지 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복싱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인 스테이플스 센터 근처에 집을 갖고 있다. 메이웨더와 대결하기 위한 작업을 마친 것.

하지만 메이웨더 측은 맥그리거와 대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이웨더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레너드 엘러베 대표는 “프로복싱 라이선스를 딴 것은 축하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맥그리거는 UFC와 계약을 체결했고 엄연히 UFC 소속이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경기를 원한다고 해도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년 MMA에 입성한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에서 무패 행진을 거듭한 끝에 채드 멘데스, 조세 알도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됐다.

이후 라이트급에도 도전장을 내민 맥그리거는 지난 11월 13일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꺾고 새 역사를 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