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복면가왕’의 가왕 중 ‘음악대장’은 최장기 집권을 이뤄냈다. 복면가수 ‘음악대장’의 정체가 국카스텐의 하현우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지만 그를 왕좌에서 내려오게 할 복면 가수는 쉽게 등장하지 않았다.

‘복면가왕’을 통해 가수로서 능력을 인정 받고,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은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같은 팀 이정길과 함께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남다른 ‘가왕의 예능감’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CP 이세희·연출 박지영, 김형석, 이창수, 방글이)에는 하현우, 이정길, 케이윌, 브라이언,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장르의 신(神)' 특집으로 진행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이정길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국카스텐의 하현우는 이날 입과 몸 모두를 사용해 웃음을 선사하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하현우는 ‘사주 관상’을 공부했음을 밝혔다. 그가 가진 의외의 취미 생활은 게스트와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자신의 취미를 공개한 이 과정에서 하현우의 입담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는 박명수에게 “입을 조심해야 한다”고 직설을 날리기도 했고, 케이윌에게는 “사업을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재석에게는 “나라를 구할 손금”이라는 평가를 하며 유재석이 편집을 요구하는 색다른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복면가왕’의 가왕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고음으로 유명한 ‘She’s gone‘을 반키 높여 열창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고음을 연습하는 방법‘으로 배 위에 사람을 올려 놓기도 했다.

‘가왕’으로서의 능력 있는 모습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웃음 사냥꾼’으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 하현우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하현우와 함께 출연한 국카스텐의 이정길 역시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과도한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토크 부분 말미 이정길의 과도한 리액션은 소품을 쓰러지게하며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하현우와 이정길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도 그려졌다. 하현우는 이정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고, 이정길 역시 하현우의 ‘복면가왕’ 출연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에 말을 더하며 보다 풍성한 토크를 완성했다.

사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하현우와 이정길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연예인들이 아니었다.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는 그룹의 특성상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두 사람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자신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복면가왕’, ‘해피투게더’를 통해 긍정적이고 유쾌한 이미지를 얻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는 또 어떤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트윗하기

이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