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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세계의 명화, 스티븐 스필버그 초기작 '미지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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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세계의 명화, 스티븐 스필버그 초기작 '미지와의 조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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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E.T.' 'A.I.' 등 SF영화를 다수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 작품은 어땠을까? EBS '세계의 명화'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 작품 '미지와의 조우'를 방송한다. 

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UFO를 주제로 1977년 제작된 영화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가 방송된다. 
 
'미지와의 조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UFO 추정 존재들이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이 발견되고 과학자들이 이를 추적하는 가운데, 로이(리처드 드레이퓨즈 분)는 정전을 조사하다 우연히 UFO를 목격한다. 아들 배리와 함께 사는 질리안(멜린다 딜론 분)도 같은 경험을 한다. 

[사진='미지와의 조우' 스틸컷]

그와중, 세계의 과학자들은 라콤 박사(프랑수아 트뤼포 분)의 지도 하에 외계인과 통신할 수 있는 음악 코드를 개발하고 접촉을 시도한다. 

질리언의 아들 배리가 외계 생명체에게 납치되자, 로이와 질리언은 '데빌스 타워'에 찾아간다. '데빌스 타워'는 정부가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을 시도하기 위해 만든 비밀 공간이다. 

과연 라콤 박사와 로이, 질리언은 배리를 되찾고 UFO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까? 
 
'미지와의 조우'는 1970년대 후반의 할리우드 기술과 상상력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티' 등으로 관객에게 호기심과 꿈을 전한 바 있다. 2016년에 다시 보는 '미지와의 조우'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라콤 박사가 외계와의 교신 수단으로 음악 코드를 개발하기 때문에, '미지와의 조우'에서는 극중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괴상한 사운드로 공포심을 자극하고, 건반 악기로 외계와의 교신음을 표현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이어간다. 이 음악을 작업한 존 윌리엄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조스' '이티' '쉰들러 리스트' 등에서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사진='미지와의 조우' 포스터]

'미지와의 조우'의 우주선 디자인은 '스타워즈'의 로봇 C-3PO와 R2-D2를 비롯해 '쥬라기 공원' '코쿤' 등의 콘셉트 아트를 맡아온 랠프 매쿼리의 아이디어다. 

캐스팅도 흥미롭다. 라콤 박사 역으로 출연한 프랑수아 트뤼포는 '400번의 구타' '쥴 앤 짐' 등을 선보인 프랑스 영화 감독이다. 트랑수아 트뤼포는 프랑스 영화산업을 부흥시킨 1960년대 누벨바그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트랜스포머' '맨 인 블랙' 시리즈를 기획하고, '쥬라기 공원' '인디아나 존스' '캐치미 이프 유 캔' 등 화제작을 연출한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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