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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신지애-고진영 한일매치 패배, 더퀸즈 첫날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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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신지애-고진영 한일매치 패배, 더퀸즈 첫날 2승 2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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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따는데 그치며 4전 전승으로 8점 획득한 일본에 뒤져…2라운드서 유럽 제쳐야 3라운드 결승전 가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원투펀치 신지애(28·스리본드)와 고진영(21·넵스)이 아쉽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에 패배했다. KLGPA 팀은 첫날 포섬매치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4전 전승을 거둔 JLPGA 팀에 밀렸다.

신지애와 고진영 조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벌어진 4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항전인 더퀸즈 첫날 포섬매치에서 JLPGA의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 조에게 1홀차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 고진영(왼쪽)과 신지애(가운데)가 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퀸즈 골프대회 첫날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3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신지애-고진영 조는 단 한차례도 오야마-스즈키 조를 앞서가지 못했다. 10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기도 했던 신지애-고진영 조는 파4의 11번홀에서 오먀마-스즈키 조가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1홀차로 쫓아간 뒤 파3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파3의 16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버디를 낚은 오야마-스즈키 조에 다시 1홀차로 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17번과 18번홀 가운데 단 한 홀도 따내지 못하면서 끝내 패배를 기록했다.

KLPGA 팀은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배선우(22·삼천리)조 역시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의 누리아 이투리오스-이사벨 보이노에게 2홀차로 졌다.

그러나 김민선(21·CJ오쇼핑)-장수연(22·롯데)조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투어의 휘트니 힐러-레이철 헤더링턴 조에 18번홀을 남기고 2홀차로 승리했고 김해림(27·롯데)-이승현(25·NH투자증권)조도 ALPG의 오수현-사라 제인 스미스 조에 16, 17, 18번 등 3개 홀을 남기고 4홀차로 이겼다.

▲ 이승현(오른쪽)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퀸즈 골프대회 첫날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9번홀 승리 뒤 김해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첫날 2승 2패를 기록한 KLPGA 팀은 LET 팀과 함께 4점으로 동률이 됐고 JLPGA 팀은 4전 전승으로 8점을 챙겼다.

오는 3일 벌어지는 2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가장 좋은 선수의 성적을 해당 홀 기록으로 하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4일 벌어지는 최종 3라운드는 1, 2라운드 합산 포인트 상위 두 팀의 우승 결정전과 하위 두 팀의 3위 결정전으로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우승팀에는 4500만 엔, 준우승팀에는 2700만 엔의 상금이 주어지며 3위 팀과 4위 팀에는 각각 1800만 엔과 900만 엔의 상금이 수여된다. 총상금 1억 엔 가운데 나머지 100만 엔은 우승팀 이름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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