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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일전 '퍼펙트 복수극', 더퀸즈 첫 우승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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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일전 '퍼펙트 복수극', 더퀸즈 첫 우승 합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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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7승1무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화끈한 설욕전이었다. 한국 여자골프가 일본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 결승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을 상대로 7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15를 따낸 KLPGA팀은 승점 1에 그친 JLPGA팀을 15-1로 제압, 우승컵을 획득했다. KLPGA는 우승 상금 4500만 엔(4억63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더 퀸즈 골프대회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줬던 한국은 1년 전과 같은 결승에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첫날 포섬에서 2승 2패를 기록, 일본에 뒤졌던 한국은 둘째 날 포볼에서 4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었다. 지난해 패배를 되갚을 기회를 잡은 한국은 일본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더 퀸즈 출전 대표팀 주장 신지애(스리본드)가 첫 판부터 일본의 오야마 시호를 꺾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오야마와 1승 1패를 주고받은 신지애는 1홀 앞선 상황에서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연속 앞서면서 4홀을 남겨 놓고 경기를 끝냈다.

신지애에 이어 출격한 김민선(CJ오쇼핑)도 스즈키 아이를 4홀차로 제치고 웃었다. 곧이어 3조의 장수연(롯데)은 상대 주장 류 리츠코와 마지막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뒤이어 김해림(롯데)과 고진영(넵스)이 시노가와 메구미, 기쿠치 에리카를 나란히 꺾으며 한국은 5연승과 함께 승리를 확정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조정민(문영그룹), 배선우(삼천리)도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이승현(NH투자증권)이 호리 고토네와 나란히 파를 기록, 유일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 퀸즈 3~4위 결정전에서는 유럽여자골프(LET)가 호주여자골프(ALPG)를 상대로 4승 3패 1무를 기록, 9-7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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