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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레이스 포기' 이상화,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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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레이스 포기' 이상화,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은 다음 기회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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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헤렌벤으로 넘어가 4차대회 출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 획득의 기회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이상화는 4일 오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었다.

전날 발표된 출전 선수 엔트리에는 이상화가 포함돼 있었다. 10조에서 중국의 위징(31)과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이상화는 감기 몸살 증세가 심해져 이날 레이스를 건너뛰기로 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6위에 머무른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반등했다.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3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95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손에 넣은 이상화는 전날 1000m에서는 1분16초38의 기록으로 7위에 자리했다.

중국과 일본 스케이터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0), 중국 베테랑 위징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고다이라의 기세가 무섭다. 3차 대회에 결장한 고다이라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1차 1·2차 레이스, 2차까지 금메달을 휩쓸며 종합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차 대회 1차 레이스와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위징은 전날 3차 월드컵 1차 레이스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랭킹포인트 100점을 보탠 위징은 272점을 확보하며 종합 3위로 뛰어올랐다.

컨디션은 좋지 않고 경쟁자들은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 차례 레이스를 거르며 숨을 고르는 이상화는 대표팀과 함께 곧바로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이동,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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