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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보성, 격투기로 소아암 어린이 돕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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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보성, 격투기로 소아암 어린이 돕는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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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문화를 확산하고픈 마음 있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는 10일 격투기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은 평소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를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보성은 왜 격투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려 하는 것일까.

5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보성은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을 도울 방편으로 격투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 김보성이 5일 로드FC 035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에서 입장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경기를 하자는 제안이 왔다”며 운을 뗀 김보성은 “내 마음속에 똑같이 반복되는 봉사활동 문화를 확산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격투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격투기로도 몸이 아픈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의리에 죽고 사는 남자’ 김보성은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설파했다.

김보성은 “정의로운 의리가 진정한 의리라고 생각한다. 그건 나눔에서 시작된다고 본다”며 “온몸을 던져서 나눔의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젊은 파이터보다는 체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펀치나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컨디션은 최상이다. 좋은 경기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데이를 마친 김보성은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스파링을 펼쳤다. “의리”를 외치며 묵직한 주먹을 뻗친 김보성은 데뷔전 상대 곤도 테츠오와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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