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신바람' 오리온스, 천적 SK 넘고 3연승 선두 질주
상태바
'신바람' 오리온스, 천적 SK 넘고 3연승 선두 질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4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틀리프 28점-17R' 모비스, KCC 격파 2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마저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25점을 폭발한 트로이 길렌워터의 대활약에 힘입어 서울 SK에 83-67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3연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SK에 정규리그 6전 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 득점에 성공한 길렌워터(가운데)가 백코트를 하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BL 제공]

확실히 달라진 오리온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 2경기를 통해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은 길렌워터는 이날도 변함없이 활약했다. 허일영은 3점슛 5방으로만 15점했고 ‘괴물신인’ 이승현 역시 13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SK는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득점기계 애런 헤인즈가 3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오리온스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75-70으로 꺾고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뒀다.

▲ 라틀리프는 28점에 1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KBL 제공]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휘저었고 박종천이 12점을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국가대표 가드 양동근은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KCC는 신인 김지후가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17점을, 하승진이 10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