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닮은꼴 성장이다. 수원 한국전력 전광인(25)과 인천 흥국생명 이재영(20)이 괴물 신인에서 V리그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존재감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면에서 토종선수 톱을 찍을만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전광인과 이재영이 2016~2017 V리그 2라운드 남녀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V리그 첫 라운드 MVP다.
이번 시즌 첫 수상이지만 전광인과 이재영은 프로 데뷔 후 많은 상을 받았다.
전광인은 2013~2014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4~2015시즌 4‧5라운드 MVP, 올스타전 MVP, 베스트7(레프트2)을 휩쓸었다. 2015~2016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2라운드 MVP를 받으며 다시금 트로피 수집에 나선 전광인이다.
전광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9승 4패 승점 24로 3위에 랭크,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격차는 승점 1에 불과하다.
이재영도 전광인 못지않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4~2015시즌 신인상과 6라운드 MVP를 수상한 이재영은 2015~2016시즌 1라운드 MVP와 베스트7(레프트1)상을 거머쥐며 V리그 대세임을 입증했다.
흥국생명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영은 팀의 2위 순항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도 나서고 있는 전광인과 이재영. 이들은 V리그 차세대 주자이자 한국배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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