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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중견수' 나성범, 데뷔 첫 우익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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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중견수' 나성범, 데뷔 첫 우익수 출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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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과 포지션 교체…포스트시즌 위한 시험가동

[마산=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가대표 중견수 나성범(25·NC)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를 맡았다.

나성범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서 7회초 우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나성범이 이날 경기에 출전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한 나성범은 중견수로 916⅓이닝을 소화했다. 주전 중견수로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한 나성범이다. 올해 역시 중견수로 1006⅓이닝을 책임지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공고히 했다.

▲ [마산=스포츠Q 노민규 기자] NC 나성범이 14일 마산 삼성전에서 6회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그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를 맡았다.

지난달 29일 중국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왼 무릎을 다친 나성범은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듯 삼성 선발 밴덴헐크와 승부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부상을 안고 있는 나성범은 교체되지 않고 7회 수비로 나왔다. 기존 우익수 권희동을 좌익수자리로 옮긴 김경문 NC 감독은 대타로 들어섰던 나성범을 우익수로 기용했다.

나성범이 바뀐 포지션에서 어떤 수비를 펼칠지 주목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삼성 타자들은 나성범 쪽으로 공을 때리지 않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그동안 우익수를 맡았던 이종욱을 원래 포지션인 중견수에 고정시키고 나성범을 우익수로 보내는 것으로 주전 외야수 교통정리를 마쳤다.

두 선수의 포지션 이동이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계획이라고 전한 김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같은 수비 포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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