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최순실의 ‘프라다 신발’, 고영태 전 더 블루K 이사의 ‘빌로밀로 가방’, 청와대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용 주사’ 등은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주목받은 아이템들이다.
이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의 ‘패딩’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립밤’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중 바르던 립밤이 중저가로 알려지며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바르던 립밤은 미국 화장품 업체 S사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격은 1.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00원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제품은 체리 향, 수박 향, 산딸기 향, 초콜릿 향 중 바닐라 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제품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떠올리게 하는 홍보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은 ‘부회장님 재벌 립밤’, ‘재벌도 바르는 립밤’, ‘부회장님도 반한 립밤’ 등의 수식어를 달았다.
‘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후,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이재용 립밤’이란 검색어가 순위권에 올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재벌도 중저가의 립밤을 바른다. 나도 구입해야겠다’는 웃지 못 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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