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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5세트 쇼타임' 한국전력 2위 도약, 현대캐피탈전 3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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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5세트 쇼타임' 한국전력 2위 도약, 현대캐피탈전 3전 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8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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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 3-2 재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또 꺾었다.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서 전광인의 5세트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1 17-25 21-25 25-23 15-1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올 시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0승 4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도약한 한국전력이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9승 5패 승점 26으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 한국전력 선수들이 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점수를 낸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한국전력 승리의 중심에는 전광인이 있었다. 전광인은 5세트에만 3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9-8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은 게 컸다.

전광인은 이날 10득점 공격성공률 41.17%로, 전체적으로 봤을 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 점수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12-13에서 상대 네트터치 범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등에 힘입어 15-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신영석의 속공, 이승원의 블로킹,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한국전력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세트 20-20에서 상대 공격범실 및 세트범실, 신영석의 속공 범실로 3점을 뽑은 한국전력은 계속된 23-23에서 상대 서브범실 및 공격범실로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이뤘다.

한국전력은 내친 김에 5세트마저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0-8을 만든 한국전력은 이후 서재덕의 백어택, 바로티의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를 뽑으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3-1(25-23 27-25 24-26 25-2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7승 5패 승점 20을 기록한 3위 현대건설은 2위 인천 흥국생명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선두 IBK기업은행은 8승 4패 승점 25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4득점, 황연주가 18득점, 양효진이 17득점, 한유미가 13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리쉘(31득점), 박정아(21득점), 김희진(15득점)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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