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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타리안-즐라탄 폭발' 맨유, 유로파리그에서 골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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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타리안-즐라탄 폭발' 맨유, 유로파리그에서 골가뭄 해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09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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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잘츠부르크 탈락, 32개팀 확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샬케04에 승리를 거두고도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 슈타디온 초르노모레츠에서 열린 조르야 루간스크와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A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4승 2패(승점 12)를 기록한 맨유는 페네르바체(터키, 승점 13)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비기기만해도 됐던 맨유는 영국 언론의 예상과는 달리 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의 선발 카드는 성공으로 돌아갔다. 후반 3분 미키타리안이 상대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에는 즐라탄이 역습 찬스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쐐기골을 넣었다.

올 시즌 골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는 미키타리안의 데뷔골과 즐라탄의 4경기 연속골로 승리만큼 값진 의미를 찾았다.

황희찬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샬케에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샬케, 크라노스다르(러시아)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 세리에A 부진에 이어 2승 4패,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AS 로마,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제니트(러시아) 등 유로파리그 강자들은 대부분 이변 없이 녹다운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는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을 모두 마친 가운데 각 조 1, 2위(24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각 조 3위(8팀)까지 총 32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32강전부터는 녹아웃 방식으로 치러지며 오는 13일 추첨을 통해 대진이 완성된다.

■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조별리그 1,2위 순위)

△ A조 = 페네르바체, 맨유
△ B조 = 아포엘, 올림피아코스
△ C조 = 생테티엔, 안더레흐트
△ D조 = 제니트, AZ알크마르
△ E조 = AS로마, 아스트라
△ F조 = 아틀레틱 빌바오, 헹크
△ G조 = 아약스, 셀타 비고
△ H조 = 샤흐타르, KAA겐트
△ I조 = 샬케, 크라노스다르
△ J조 = 피오렌티나, PAOK
△ K조 = 스파르타 프라하, 바르세바

△ 챔피언스리그 3위팀 = 루도고레츠, 베식타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FK로스토프, 토트넘 핫스퍼, 레기아 바르샤바, 코펜하겐, 올림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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