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뷰포인트Q] 세정X지코·유아인X비와이… 새로운 흥행 코드된 '컬래버레이션'
상태바
[뷰포인트Q] 세정X지코·유아인X비와이… 새로운 흥행 코드된 '컬래버레이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0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최근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들의 이름과, 전혀 다른 그룹의 멤버들끼리 발표한 노래 제목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종류로 최근 발표된 곡들로는 찬열과 펀치의 ‘Stay With Me’, 김희철과 민경훈의 ‘나비잠’, 딘딘과 크러쉬가 피처링을 한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등이 있다. 

공동작업, 협력, 합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작업들을 통틀어 ‘컬래버레이션’이라고도 부른다. 과거와 달리 현재 부쩍 늘어난 컬래버레이션은 음악을 넘어서 방송과 예술 등의 분야에 두루 나타나며 흥행의 새로운 코드로 주목받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는 단연 음악적 영역이다. 음원은 물론, 음악을 소재로 한 방송에서도 두 명 이상의 뮤지션 혹은 연예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들을 내보내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 엑소의 찬열과 펀치, 황치열과 마마무 솔라, 지코와 김세정,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버즈의 민경훈 [사진 = 'CJ E&M', '젤리피쉬', 'HOW엔터테인먼트', 'RBW',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1월 종영한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 판타스틱 듀오’는 일반인과 가수, 혹은 가수와 가수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감동 있게 연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이선희와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부른 ‘인연’과, 양희은과 전인권의 ‘상록수’ 듀엣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음원으로는 아이돌들이 컬래버레이션한 곡들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오아이(I.O.I)이자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은 지난 11월 지코와 함께 작업한 ‘꽃길’을 내놨고, 황치열은 걸그룹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Fall, in girl’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마무 솔라와의 ‘꿀이 떨어져’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여자친구 은하와 오마이걸 유아, 우주소녀 성소, 구구단 나영, 모모랜드 낸시는 프로젝트성 걸그룹 ‘써니걸스’로 모인 적이 있고, 앞서 언급한 딘딘과 크러쉬, 지코는 ‘팬시차일드(FANCY CHILD)’란 크루를 결성했다. 

예술분야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은 활발하게 일어난다. 배우 유아인은 비와이와 함께 ‘2016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마마)’에서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아트 레이블 IAB 스튜디오에 소속돼 있는 래퍼 빈지노는 다양한 방식으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컬래버레이션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화제성까지 올려주는 이점으로 문화계의 트렌드로 자리한지 오래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인지도와 대중성을 갖춘 스타들의 조합은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가고 있어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는 그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