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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슈퍼스타K' 시리즈, 8년 방송 끝맺나… '슈스케 2016' 시청률 1% 넘기지 못한 채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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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 '슈퍼스타K' 시리즈, 8년 방송 끝맺나… '슈스케 2016' 시청률 1% 넘기지 못한 채 종영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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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슈퍼스타K 2016’이 초라한 성적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엠넷(Mnet) 예능 ‘슈퍼스타K 2016’ 마지막 회는 0.5%(tvN 편성 1.2%, 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과 동일한 수치다. 

이날 종영을 맞은 ‘슈퍼스타K 2016’은 오후 9시 40분에 생방송으로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 무대에서는 TOP 2에 오른 김영근과 이지은이 대결을 펼쳤고,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크러쉬의 ‘Hug Me’, 그리고 포지션의 ‘이 사랑’을 열창한 김영근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엠넷(Mnet) 예능 ‘슈퍼스타K 2016’ [사진 = 엠넷(Mnet) 예능 ‘슈퍼스타K 2016’ 화면 캡처]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의 축제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났다.

지난 9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슈퍼스타K 2016’은 1회 0.7%(Mnet 편성 기준, tvN 2.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후 2회 시청률이 0.6%(tvN 1.8%), 3회 0.5%(tvN 1.6%), 4회 0.5%(tvN 1.7%), 5회 0.6%(tvN 1.5%), 6회 0.7%(tvN 1.1%), 7회 0.7%(tvN 1.2%), 8회 0.6%(tvN 1.9%), 9회 0.7%(tvN 1.5%), 10회 tvN 1.7% 11회 0.5%(tvN 1.4%), 마지막 회 0.5%(tvN 1.2%)에 머무르며 1%를 넘기지 못한 채 씁쓸한 종영을 맞았다.

2009년 시작된 ‘슈퍼스타K’는 매년 꾸준히 오디션을 개최해 올해까지 8년간 지속했다. 서인국과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 등을 배출해내며 엠넷의 대표 오디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지만, 2013년에 방영된 ‘슈퍼스타K5’ 이후 점차 화제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슈퍼스타K 2016’ 방송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K팝스타’에서도 이번 시즌에 ‘더 라스트 찬스’란 부제를 붙이며, 음악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떨어지는 인지도와 화제성을 반영한 듯 마지막 시즌임을 알렸다. 

이 상황에서 8년간 이어온 엠넷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2016’까지 조용한 종영을 선택하면서, 앞으로 ‘슈퍼스타K’ 시리즈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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