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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 미디어노출효과 지난해 대비 76% 증가 180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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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 미디어노출효과 지난해 대비 76% 증가 1808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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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북 현대는 9일 “2016시즌 스폰서 노출 효과가 1808억 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리그에서 861억 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947억 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는 총 1027억 원(K리그 712억 원, AFC 챔피언스리그 315억 원)의 스폰서 노출 효과를 보였다. 무려 76%나 증가했다.

▲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성적만큼이나 막대한 미디어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장면.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올해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지난해 대비 600억 원 이상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봤다. 지난해 대회 8강에서 탈락한 전북은 올 시즌엔 그보다 4경기를 더 치렀다. K리그와 달리 AFC 챔피언스리그의 중계는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로도 뻗어나가기 때문에 1경기를 더 치르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효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효과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K리그에서도 스폰서 노출효과가 15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도 승부조작 연루 승점 삭감만 없었다면 우승이 가능한 성적을 거뒀다. 33경기 연속 무패(18승 15무) 신기록을 세운 것도 큰 화제가 됐다. 3연패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일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효과는 더욱 컸다.

이번 분석결과는 전북이 브랜드 전문 분석업체 닐슨스포츠 코리아 조사에 따른 것으로 K리그는 모든 스폰서, AFC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현대자동차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가장 큰 미디어 노출 효과를 본 것은 온라인 기사였는데 특이한 점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기사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장쑤 쑤닝, 8강에서 상하이 상강과 격돌했다.

가장 많은 기사가 나온 것은 중국이었지만 국내 기사를 제외하고 온라인 기사를 통한 미디어 노출 효과는 미국, 영국,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순으로 높게 나왔다.

전북은 8일 개막한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오는 11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인 만큼 클럽월드컵을 통해 미디어 노출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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