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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모비스 첫 3연승 길라잡이, 헤인즈 빈자리에 오리온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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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모비스 첫 3연승 길라잡이, 헤인즈 빈자리에 오리온 한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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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모비스가 애런 헤인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고양 오리온을 꺾었다. 오리온은 승부처에서 헤인즈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1점을 넣은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81-74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8승(9패)째를 챙기며 5할 승률까지 1승을 남겨뒀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진 양동근을 대신할 이대성이 내년 1월 말 상무에서 전역하기 전까지 승률 4할만 챙겨도 성공이라고 했지만 모비스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울산 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오른쪽)가 9일 고양 오리온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최진수를 앞에 두고 훅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반면 오리온은 지난 7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에이스 헤인즈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서울 삼성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오리온은 2연패를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61-54로 앞선 채로 4쿼터를 맞은 뒤 오리온의 파상공세에 한 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 2방, 블레이클리의 연이은 득점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의 무리한 공격이 잇따라 실패했고 승부처에서 착실히 득점을 해주던 헤인즈의 공백을 절감했다.

오리온 블레이클리는 폭발적 득점과 함께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하며 맹공을 펼쳤다. 전준범도 3점슛 3개를 포함,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울 SK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안방 경기에서 3점슛 2방을 포함,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김선형(16점)의 활약 속에 73-6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7승 10패로 공동 7위로 올라서며 9위 KCC(5승 11패)와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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