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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의 차이' 우리카드, 37점 헌납한 KB손보 꺾고 지난 시즌 승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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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의 차이' 우리카드, 37점 헌납한 KB손보 꺾고 지난 시즌 승수 돌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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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범실만 37개, 파다르 25점 맹활약 우리카드 3-1 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구미 KB손해보험을 꺾고 지난 시즌 내내 수확한 7승을 14경기 만에 돌파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6 25-17 22-25 25-23)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승점 23(7승 7패)으로 대전 삼성화재(승점 22)를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하며 승점 11(3승 11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 서울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구미 KB손해보험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4점(블로킹 2개)을 올렸고 KB손해보험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25점으로 응수했다. 둘은 모두 50%가 넘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승리를 헌납했다. 4세트까지 저지른 범실은 무려 37개. 우리카드(19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범실의 차이가 가른 승부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첫 실점을 네트터치로 기록했고 공격으로 11점을 올리는 동안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길 수가 없는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흔들리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올리며 2세트도 잡아냈다.

3세트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홀로 9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 22-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범실로 이어졌고 이후 김은섭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단숨에 2점을 챙기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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