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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조재현 임호 이광기, 연극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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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조재현 임호 이광기, 연극무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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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주역 조재현 임호 이광기가 연극에서 다시금 의기투합한다.

이들이 출연하는 창작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 당시 창작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 매진, 객석 점유율 115%, 2009년과 2011년 앙코르 공연 시 서울 포함 전국 20여 개 도시를 돌며 관객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올 연말 다시 한번 흥행신화에 도전하는 '민들레 바람되어'에서 아내의 무덤가를 찾아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는 안중기 역에는 조재현, 임호, 이광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각각 정도전, 정몽주, 하륜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2014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사극의 매력에 빠지게 한 명품 배우들이 이번에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순정파 남편으로 변신, 3인3색의 공연을 선보인다.

▲ 조재현 임호 이광기 황영희 이한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특히 안중기 역은 30대부터 6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기에 내공 있는 연기력이 요구된다. 초연부터 계속 무대에 서 온 배우 조재현과 2011년 앙코르 공연에 출연한 이광기는 연륜이 느껴지는 남편으로, 새롭게 합류한 임호는 역대 안중기 역의 정보석, 안내상, 정웅인, 이승준과 차별화되는 남편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

이외 감초연기의 달인 이한위와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 황영희의 출연도 화제다. 이한위는 한 때 바람둥이였지만 뒤늦게 아내의 사랑을 깨닫는 멋쟁이 할아버지로 분한다. 베테랑 연극배우 황영희는 참견쟁이 할머니 역을 맡아 폭소탄을 터뜨릴 예정이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 아닌 대화 라는 독특한 구성의 '민들레 바람되어'는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아왔다.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대표이자 주연 배우인 조재현은 “내 연극 인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창작초연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매회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가장 소중한 인연인 부부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연극으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12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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