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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도깨비' 저승사자 이동욱 전생 정체, 왕일까 왕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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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도깨비' 저승사자 이동욱 전생 정체, 왕일까 왕비일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0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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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도깨비'의 이동욱의 정체는 뭘까? 전생에서 왕, 왕비, 혹은 제3의 존재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이동욱(저승사자 역)이 지나가다, 홀린 듯 이엘(삼신 역)의 가판대 위 옥반지를 집으려 했다. 그러나 유인나(써니 역)가 먼저 반지를 집게 됐고, 이동욱은 유인나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도깨비'는 '온 생애'와 '지금 세상'을 오가며 전개되는 드라마다. 앞서 공개된 앞선 생애에서는 김민재(왕 역)가 공유(김신 역)를 질투해, 공유와 그의 가족인 김소현(왕비 역)이 죽음을 맞는 비극이 있었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김소현이 죽을 때까지도 끼고 있던 초록색 반지(옥반지)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반지는 그동안 '도깨비'에서 종종 클로즈업됐고 끝내는 이엘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도깨비' 시청자들은 이동욱, 유인나와 반지에 얽힌 '온 생애'를 짐작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이동욱이 앞선 생애에 왕, 유인나가 왕비였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두 사람은 전생에서는 비극을 맞았지만 현생에서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측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공유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공유는 이동욱과 티격태격 지내는 중으로, "전생에 큰 죄를 지어야 저승사자가 된다"며 "전생에 살인자였을지도 모르는 저승사자"라고 말한 바 있다. 전생의 왕이 그릇된 판단으로 사람들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추측이 신뢰를 얻고 있다.

또다른 짐작은 이동욱이 앞선 생애에 왕비, 유인나가 왕이었을 것이라는 설이다. 전생의 성별대로 환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대사가 복선이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공유와 이동욱은 현생에서 앙숙 사이면서도 절친하게 지내고 있어, 과거 이동욱이 공유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과 다른 모습이란 점에서도 이같은 짐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왕비가 저승사자가 되기엔, 과거 지은 죄가 딱히 없어 설명 불가한 부분도 있다. 

물론 왕, 왕비가 아닌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현생의 이동욱은 기억상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과연 이동욱의 진실은 무엇일지, '도깨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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