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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무한도전', 이수경이 왜 그토록 '액체괴물'을 원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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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무한도전', 이수경이 왜 그토록 '액체괴물'을 원했는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1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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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이수경은 지난 2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깍쟁이 같은 이미지완 전혀 다른 푼수의 매력을 보여줘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방구에 들러 아이들이 갖고 노는 ‘액체괴물’ 장난감을 사려했지만, 다 팔려 구입하지 못하자 시무룩해하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된 직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액체괴물’이란 단어가 올랐고, 이는 시청자들이 액체괴물을 궁금해 한다는 방증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문방구에서 액체괴물을 사지 못한 이수경이 더 이상 이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주일 후, 액체괴물에 대한 궁금증은 ‘무한도전’이 풀었다. 심지어 ‘무한도전’에서는 액체괴물을 소품으로 활용해 폭소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해내며, 이수경이 왜 그토록 ‘액체괴물’을 갖고 싶어 했는지를 납득하게끔 만들기도 했다. 

MBC 예능 ‘무한도전’ 하하 [사진 = MBC 예능 ‘무한도전’ 화면 캡처]

11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기획 전진수·연출 김태호 조욱형 제영재 오미경)에서는 ‘릴레이 선물포장’ 미션이 진행됐다.

이 미션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컨베이어벨트 앞에 차례로 서서, 다가오는 물건들을 포장해야하는 것이었다. 이때 액체괴물 장난감이 포장해야할 선물로 등장했고, 멤버들은 찐득하고 형태가 없는 액체괴물을 보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첫 번째로 선물을 싸야했던 박명수는 초록색의 액체괴물을 보고 “이거 뭐야”라며 당황해했다. 우왕좌왕하던 박명수는 결국 에어캡을 그대로 액체괴물 위에 올려놓는 방법을 취해 웃음을 선사했다.

중간 즈음에 있던 하하는 액체괴물을 손으로 쓸어 담았는데, 이 과정에서 끼고 있던 장갑이 액체괴물에 달라붙는 그림으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다음 차례인 유재석은 흐물흐물한 액체괴물을 한데 모아 상자에 철퍼덕 넣으며 웃긴 장면을 이어갔다.

액체괴물은 앞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지난 7월 ‘마리텔’에 출연한 바다는 어린이 장난감 리뷰를 주제로 방송을 했고, 이때 액체괴물을 갖고 놀다가 실수를 저지르는 유쾌한 장면을 보여줬다.

액체괴물은 물풀처럼 끈적거리고 달라붙는 소재의 특성상, 매번 예능에 등장할 때마다 즐거운 그림을 연출했다. 이날의 ‘무한도전’ 방송 직후에도 포털사이트에서는 액체괴물이 화제가 됐다. 이는 프로그램에 쓰인 소품이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로 이어졌음을 나타낸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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