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원식이 난딘 에르덴에 TKO 패배를 당했다.
박원식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난딘 에르덴(몽골)과 로드FC 035 라이트급 경기에서 파운딩에 의한 1라운드 TKO로 패했다.
박원식과 난딘 에르덴의 로드FC 일전은 서로를 대결 상대로 지목해 성사됐다.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로드FC 033이 끝난 후 박원식이 “다음 상대를 생각해봤는데, 난딘 에르덴과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고 난딘 에르덴 역시 “언제나 콜”이라고 답하며 박원식과 맞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박원식과 난딘 에르덴은 실력도 좋고 팬들에게 인기도 많은 파이터들이다.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시합으로 연말 대회를 빛낼 거라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박원식이 난딘 에르덴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난딘 에르덴을 눕히며 초반에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승자는 난딘 에르덴이었다. 난딘 에르덴은 누운 채로 발차기를 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뒤 펀치로 반격했다. 자신의 펀치에 쓰러진 박원식을 무차별 공격한 난딘 에르덴은 결국 승리를 확정했다. 난딘 에르덴의 펀치를 맞은 박원식은 많은 피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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