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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차정환 챔피언벨트 지켰다, 연장 혈투 끝 최영에 KO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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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차정환 챔피언벨트 지켰다, 연장 혈투 끝 최영에 KO 승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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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차정환이 연장 혈투 끝에 최영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차정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최영과 로드FC 035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펀치로 인한 연장 KO 승을 거뒀다. 이로써 차정환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 차정환 입장에서 한때 동경했던 상대와 운명의 맞대결이었다.

▲ [장충=스포츠Q 최대성 기자] 차정환(아래)이 10일 최영과 경기에서 KO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차정환은 로드FC를 통해 “군대에 있을 때 팬으로서 동경했던 최영과 경기를 하게 됐다. 그 시절엔 내가 최영을 동경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챔피언이 되어 최영의 도전을 받게 된 입장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최영이었다. 최영은 1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여러 차례 유효타를 성공, 차정환을 코너로 몰았다. 최영이 분위기를 가져온 가운데 1라운드가 끝났다.

최영의 공세는 계속됐다. 2라운드 초반 세 차례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것. 차정환의 체력을 빼는 데 힘을 기울였다.

차정환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라운드 2분여를 남겨두고 수차례 유효타를 꽂아 넣었다. 최영을 눕힌 뒤 레프트 공격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다. 차정환이 우위를 점하며 2라운드가 끝났다.

3라운드 중반 난타전이 펼쳐졌고 두 선수 모두 상대에 임팩트를 가했다. 이후 차정환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 30여초를 남기고 여러 차례 유효타를 가했다. 3라운드가 그대로 끝났다.

두 선수의 경기 결과는 심판 판정으로 넘어갔다. 여기서 심판 전원이 무승부를 선언,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3분여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최영은 차정환의 힘을 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자 차정환이 강점인 펀치로 맞섰다. 여러 차례 유효타를 날린 끝에 최영을 쓰러뜨린 것.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은 차정환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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