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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수성 권아솔, UFC 맥그리거처럼? "무제한급과 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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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수성 권아솔, UFC 맥그리거처럼? "무제한급과 병행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0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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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제한급과 라이트급을 병행하고 싶다.”

UFC 최초로 복수의 체급을 제패한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은 걸까.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지킨 권아솔이 무제한급 경기까지 제패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아솔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사사키 신지(일본)와 로드FC 035 라이틀급 타이틀전에서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

▲ [장충=스포츠Q 최대성 기자] 권아솔(왼쪽)이 10일 사사키 신지와 경기에서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자신의 예상대로 무난히 챔피언 벨트를 지킨 권아솔은 무제한급까지 제패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아솔은 “오늘 다친 게 별로 없기 때문에 내년 2월 혹은 3월에 최홍만(무제한급)과 맞붙고 싶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그간 여러 번 최홍만과 결투를 신청했고 그 의지를 여전히 굽히지 않은 것.

권아솔은 “내년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무제한급과 라이트급을 병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경기를 패한 뒤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점도 밝혔다.

“난 악플에 강한 성격이라 상처를 받진 않는다. 하지만 5월 경기가 끝난 뒤엔 심적으로 힘들었다. ‘후두부’라는 놀림거리가 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이번 판을 지면 낭떠러지라 생각했기에 경기를 이긴 뒤 기쁜 마음이 컸다.”

권아솔의 경기를 지켜본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50대50이라고 봤는데, 오늘 권아솔의 경기를 보니 실력은 있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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