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복면가왕'에서 스피커가 배우 최필립과 비슷한 목소리 톤과 몸매를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45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스피커와 스노우볼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불렀다. 특히 스피커는 배우 최필립과 매우 흡사한 목소리 톤을 들려줬다. 최필립의 콧소리가 노래 속에서 그대로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스피커가 최필립이라는 주장에 힘이 더욱 실리는 이유는 그의 키와 덩치가 비슷하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최필립은 배우 중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커가 최필립이 맞는다면 배우 출신으로는 2라운드에 진출한 몇 안 되는 인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배우 출신 복면 가수들은 2라운드 진출에 대부분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스노우볼의 노래 실력이 떨어진 만큼 스피커가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스피커의 정체가 임창정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와 몸매 부터 가늘게 들리는 목소리가 임창정과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복면가왕'은 가수 신용재로 추측되는 양철로봇이 2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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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