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플롯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준금, 이세영♥현우 밀어주는 반전의 일등공신
상태바
[플롯초점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준금, 이세영♥현우 밀어주는 반전의 일등공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2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화끈한 고여사, 박준금이 이세영·현우 커플의 방해꾼에서 이들을 이어주는 지원군으로 거듭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연출 황인혁)에서는 박준금(고은숙 역)이 이세영(민효원 역)·현우(강태양 역)의 교제를 허락했다. 그동안 박준금은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기만 해, 이같은 결정은 '반전'에 가까웠다.

박준금은 가난한 집안에 직장이 변변찮은 현우를 불만스러워했다. 박준금은 현우에게 무안을 주며 경계하고, 두 사람의 연락을 방해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현우를 만나러 가지 못하도록 이세영을 감금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그러면서도 박준금은 현우에 대한 은근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른바 '미운정'일까? 박준금은 현우가 이세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불쾌해하기도 하고, 이세영인 척 현우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우리 엄마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기도 했다. 

박준금은 현우가 자신을 귀엽다고 말하자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박준금은 현우가 자신의 첫사랑과 닮았다며, 계속해 미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11일 방송에서는 마침내 박준금의 마음이 바뀌게 됐다. 이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박준금은 바닷가에 위치한 현우의 집으로 찾아간 이세영을 붙잡으러 갔다.

박준금은 이세영을 뒤쫓던 중 허리를 삐끗했고, 현우에게 업히게 됐다. 박준금은 주변에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로맨틱하다며 감상에 젖어들었다. 현우는 박준금이 파도 소리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도록 해변가 쪽으로 걷기도 했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또한 현우는 박준금의 젖은 구두를 말려주고, 직접 생선과 매실주를 차려내 밤참을 챙겨주기도 했다. 직접 생선살을 발라 숟가락에 올려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준금이 현우와 이세영의 교제를 허락한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다. 과거 사람에게 상처만 받았던 딸 이세영이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가 현우였던 것이다. 그동안 이세영에게 접근했던 사람들은 모두 집안배경, 돈을 노린 경우였다. 반면 현우는 이세영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 딸이 드디어 찾은 진정한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박준금은 그동안 현우와 이세영을 방해했지만, 사실 가장 빨리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첫인상은 악독하게만 보였지만 제법 귀여운 면이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현우는 이세영과의 커플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박준금과 '예비 사위' 현우가 빚어낼 또다른 조합으로 웃음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