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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6초' 김진수 뒷심부족에 울다, 빙속월드컵 10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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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6초' 김진수 뒷심부족에 울다, 빙속월드컵 1000m 동메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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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에 0.06초 밀린 1분08초63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빙속 기대주’ 김진수(24·의정부시청)가 은메달리스트와 단 0.06초 차로 빙속 월드컵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진수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벌어진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08초63에 결승선을 통과, 3위에 올랐다.

김진수와 은메달을 획득한 샤니 데이비스(미국)의 격차는 단 0.06초 차에 불과했다.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가 1분08초21로 금메달을 땄다.

▲ 김진수가 빙속월드컵에서 생애 첫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스포츠Q DB]

초반 레이스는 훌륭했다. 200m 구간을 16초38로 통과한 김진수는 이후 한 바퀴를 25초14만에 끊었다. 600m까지 김진수의 기록은 41초52. 누이스, 데이비스보다 빨랐다.

하지만 마지막 400m 구간에서 체력이 떨어져 순위가 밀렸다. 김진수의 막판 400m 기록은 27초11이었다. 누이스와 데이비스는 마지막 400m에서 26초대 기록을 내며 김진수를 제쳤다.

비록 뒷심이 부족해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김진수에게는 값진 동메달이다.

2012~2013시즌부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김진수가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수와 함께 디비전A에 나선 김태윤(22·한국체대)은 1분09초32를 기록, 전체 19명 중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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