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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BBC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MSN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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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BBC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MSN 때문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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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메시 수아레스-네이마르 합류 이후 득점 감소한 것도 영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품어안았다. 4년 전 라이벌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의 4년째 연속 수상에 고개를 떨궜던 그 호날두가 메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생애 네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수상한 이후 4년간 메시 천하를 지켜봐야 했던 호날두의 무서운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발롱도르 수상은 리그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중요한 척도로 평가된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맨유에 우승컵을 안기고 득점왕에 올랐지만 이후 4시즌 동안 득점왕은 메시의 차지였다.

이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피치치(프리메라리가 득점왕)도 2회 수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후 반격에 나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4연속 득점왕을 독식하며 2012~2013, 2015~2016시즌에는 레알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올 여름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안기기도 했다. 

반면 메시는 2013년 네이마르,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의 합류로 'MSN'라인 가동 이후 득점이 다소 줄어들었다. 메시는 네이마르가 합류한 2013~2014시즌 리그에서 앞선 4시즌과 달리 30골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수아레스에게 득점왕을 지원하는 플레이를 보이며 26골에 그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 'BBC'라인을 이루면서도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유지했다. 메시가 네이마르, 수아레스와 골고루 득점을 했다면 호날두는 공격 트리오 중 압도적으로 높은 득점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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