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36 (목)
[캐릭터분석Q] '푸른 바다의 전설' 홍진경, 전지현 멘토 맹활약...'거지' 아닌 '스트릿피플'의 활약이 이정도
상태바
[캐릭터분석Q] '푸른 바다의 전설' 홍진경, 전지현 멘토 맹활약...'거지' 아닌 '스트릿피플'의 활약이 이정도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5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러브에는 3단계가 있어. 1단계는 로맨틱러브, 2단계는 핫러브, 3단계는 더티러브.”

‘푸른 바다의 전설’ 홍진경이 전지현에게 급기야 연애까지 가르쳤다. 자칭 ‘거지’가 아닌 ‘노숙인’, 즉 ‘Street People’이라 칭하는 홍진경이, 전지현의 ‘멘토’로서 활약하며 카메오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극본 박지은)에서는 강남거지(홍진경 분)가 심청(전지현 분)에게 연애코치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홍진경, 전지현 [사진 =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경이 전지현으로부터 이민호(허준재 역)의 얘기를 듣고, ‘그 남자가 너한테 홀랑 빠지는 방법’을 전수했다. 홍진경은 진지한 태도로 전지현의 고민을 상담해줬고, 전지현은 그의 말을 맹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고 있는 홍진경은, 극 중 세상물정을 모르는 인어 전지현에게 이런저런 ‘아는 척’을 하며 ‘멘토 아닌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차진 대사는 물론이고 홍진경만의 코믹함이 더해진 ‘강남거지’ 캐릭터는 갈수록 특유의 ‘멋’이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홍진경의 거지분장 또한 날이 갈수록 리얼해지고 있어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홍진경은 쌀쌀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빨간 볼과 푸석한 피부를 메이크업으로 표현했으며,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 기름진 헤어스타일까지 디테일하게 나타냈다. 

홍진경의 코믹한 매력은, 이날 그가 이민호와 적선을 하는 한 시민을 향해 “나 거지 아니라고요. 노숙인이라고. 스트릿피플!”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 극대화됐다. 거지는 아니지만 노숙인인 것은 인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웃음에 웃음을 더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다양한 캐릭터들은 나름의 케미로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그중에서 홍진경과 전지현은 극 중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는 ‘케미’를 통해 작품 속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홍진경은 그동안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과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이런 그의 능력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도 발휘되며, 코믹하고 발랄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