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하고 있는 웹툰작가 기안84는 얼마 전부터 엄현경을 향한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호감을 내비치는 기안84의 모습에서 장난이 아닌 진지함이 묻어나 분위기는 갈수록 ‘리얼’해졌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CP 이세희·연출 박지영 김형석 이창수 방글이)에서도 기안84는 ‘전박대첩 백문이 불여일짤’ 코너를 시작하기 전 엄현경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기안84는 꿈에서 엄현경이 나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하며 “깨고 나가지고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목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화면에 동시에 담기며 ‘기안84의 짝사랑은 계속 진행 중’이란 달달한 자막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태도와 반응에 주목했다. 기안84는 엄현경과 관련된 발언을 할 때엔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미소를 짓고 있는 엄현경에게선 어딘가 불편하고 난감한 기색도 나타났다.  

기안84와 엄현경의 진심을 시청자들이 알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의 설렘 스토리가 방송에서 종종 언급됐단 점이다. 이날도 기안84가 엄현경의 꿈 얘기를 꺼낸 것은, 코너가 시작되기 전 유재석이 “얼마 전에 꿈에 엄현경 씨가 나타났다고”라고 운을 뗐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두 사람의 설렘 스토리는 방송 속 캐릭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그렸다고도 해석할 수 있었다. 특히 ‘해피투게더 3’에서는 그동안 남녀출연진들의 러브라인이 보기 드물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커플 설정이 코너 속 ‘깨알재미’가 될 수 있을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반대로 기안84의 짝사랑이 더욱 진지해질 경우, 두 사람의 로맨스는 방송에서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지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기안84의 짝사랑은 진행 중’에 꽤 많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트윗하기

김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