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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메이저리그 클로저 가치 상승, 오승환도 '잭팟'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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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메이저리그 클로저 가치 상승, 오승환도 '잭팟' 터뜨릴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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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오승환을 내년 특급 FA로 분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MLB) 특급 마무리 투수들이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뒷문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2016년 피츠버그, 워싱턴 등에서 뛰며 47세이브를 기록한 마크 멜란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100마일의 사나이’ 아롤디스 채프먼이 5년 86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역대 구원투수 최고 대우를 받았다.

여기에 LA 다저스의 수호신 켄리 젠슨도 연간 1000만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채프먼을 넘지는 못했지만 5년 8000만 달러에 다저스에 잔류했다.

마무리 투수들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입단 1년차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클로저를 맡은 오승환(34)의 주가도 상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17년 겨울과 관련된 칼럼을 올리면서 오승환을 내년 특급 FA(자유계약선수)로 분류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알렉스 콥(탬파베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오승환이다.

2016년 MLB 첫 시즌을 보낸 오승환은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았음에도 20세이브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2017시즌 이후 FA가 되는 오승환이 2년차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다면 멜란슨, 젠슨 못지않은 대박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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