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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연봉도 내지르는 중국 '쩐의 굴기', K리그-J리그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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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연봉도 내지르는 중국 '쩐의 굴기', K리그-J리그와 비교하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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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 메시에 1235억 제안...현재 메시 연봉에 4배 금액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중국슈퍼리그가 끝없는 파격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29)에게 연봉 1억 유로(1235억 원)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6일(한국시간)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 싱푸가 현재 메시의 연봉에 4배에 달하는 거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시의 연봉은 2400만 유로(296억 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이고 아직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지는 않고 있다.

메시의 현재 연봉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금액이다. 이는 유럽 최고 연봉. 하지만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그렇지 않다. 그 주인공은 중국 슈퍼리그에 있다.

유명 축구선수들의 계약서를 공개해온 풋볼리크스는 지난 8일 올 1월 허베이로 이적한 에세키엘 라베치의 연봉을 공개했다. 무려 23개월 동안 5320만 유로(657억 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342억 원에 달한다. 현재 호날두와 메시의 연봉을 훌쩍 넘어선다.

첼시의 오스카와 보카 주니어스의 카를로스 테베스도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둘 다 300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받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최근 연봉 200억 원에 슈퍼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으는 슈퍼리그에는 이미 한국의 정상급 수준 선수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홍정호(장쑤 쑤닝)와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이 있다.

반면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의 상황은 어떨까. 지난해 공개된 K리그 클래식 연봉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구단은 전북 현대로 총액 120억 원이다. 현재 메시 연봉의 40%선이다. 가장 적게 쓴 구단은 19억 원을 지출한 대전 시티즌. 전북 이동국이 11억1256만 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았고 전체로는 전북의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가 12억9634만 원으로 ‘연봉킹’이었다.

▲ 에세키엘 라베치는 올 1월 세계 최고 연봉 657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했다. [사진=허베이 화샤 싱푸 페이스북]

일본 언론에 따르면 J리그 최고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감바 오사카의 엔도 야스히토다. 1억6000만 엔(16억 원)이다. 2위는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로 1억3000만 엔(13억 원). 

하지만 J리그는 올 여름 중계권 계약에서 10년 총액 20억 달러(2조3670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게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순위별 차등적으로 배당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제 우승팀은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고 일본은 내실을 다지며 경쟁력을 키워 거액을 확보했다. K리그만 이렇다할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0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에도 아낌 없는 투자를 강조했다. 그나마 전북이 선수 영입 등에 K리그 구단 중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다른 구단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 슈퍼리그처럼 메시에게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며 데려올 정도는 아니더라도 K리그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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