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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5세트 맹위' 한국전력 4연승, 대한항공에 풀세트 끝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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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5세트 맹위' 한국전력 4연승, 대한항공에 풀세트 끝 진땀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6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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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3-2 재역전승, 방신봉 통산 700블로킹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5-21 19-25 15-8)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4연승을 질주, 12승 4패 승점 31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1승 5패 승점 32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다. 대한항공이 2위, 한국전력이 3위에 자리했다.

▲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이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16-15에서 강민웅의 더블 콘텍트,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및 블로킹,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4득점, 20-15를 만들었다. 후위 수비라인의 끈끈한 수비가 돋보였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더블 콘텍트에 의한 판정 시비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뼈아팠다.

한국전력이 2세트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9-9에서 서재덕과 바로티의 연속 오픈 공격, 상대 범실 등으로 14-9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김학민이 급격히 흔들려 연속 실점할 수밖에 없었다. 계속 끌려간 대한항공은 다시 힘을 냈다. 12-19에서 신영수의 2연속 공격 득점, 정지석의 백어택,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16-19를 만들었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으로 20-21까지 추격한 대한항공.

그러나 다시금 한국전력이 연속 점수를 뽑았다. 서재덕의 퀵오픈, 바로티의 블로킹으로 23-20을 만들며 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이 3세트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0-4에서 바로티가 오픈 공격 및 연속 블로킹으로 대한항공 코트를 맹폭했다. 6-4 한국전력의 역전. 이후 18-16에서 바로티의 백어택,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선착한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전광인이 제 몫을 해주면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역전 당한 대한항공은 4세트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 김학민, 진상헌이 점수를 내면서 14-1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을 계속 몰아붙인 대한항공은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먼저 앞서나간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4-5에서 바로티의 백어택, 진성태의 공격 범실, 바로티의 백어택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또 전광인의 살신성인 스파이크로 코트 체인지를 일궈냈다. 전광인의 ‘쇼타임’은 계속됐다.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을 잡아내며 환호했다. 한국전력의 10-6 리드.

이후 반전은 없었다. 바로티와 방신봉의 연속 블로킹, 바로티의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를 쌓은 한국전력은 홈에서 귀중한 승점 2를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뽑았고 서재덕(17득점), 전광인(15득점)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방신봉(5득점)은 KOVO 역대 3호 통산 700블로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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