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3:19 (금)
[캐릭터분석Q] '도깨비' 유인나, '선희아니곳ㅅㅓ니'의 '치명적 매력'
상태바
[캐릭터분석Q] '도깨비' 유인나, '선희아니곳ㅅㅓ니'의 '치명적 매력'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7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신) 도깨비(이하 도깨비)’는 남녀주인공인 공유와 김고은은 물론, 서브주연인 이동욱과 유인나가 맡은 캐릭터의 개성을 모두 뚜렷하게 살렸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첫 번째 재미가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유인나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예쁘고 젊은 여사장 ‘써니’로 분해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의 김고은과는 전혀 다른 쿨하고 치명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도깨비’ 속 유인나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드라마의 팬들은 써니의 독특한 매력을 전하는 유인나에게 푹 빠지고 있는 중이다.

배우 유인나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고 있는 tvN 드라마 ‘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에서 ‘혈혈단신 천애고아’ 써니 역을 맡았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유인나 [사진 =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화면 캡처]

극 중 유인나는 ‘혈혈단신 천애고아’로 그려지지만, 초라하기보다는 당당한 태도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의 당당하고 쿨한 면모가 드러난 대목은, 김고은(지은탁 역)이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지원한 장면에서다. 

지난 9일 방송된 ‘도깨비’ 3회에서 유인나는 김고은이 찾아온 당일, 바로 그를 아르바이트 생으로 뽑으며 쿨하게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급으로 월급을 주는 등 요즘말로 ‘멋짐’을 폭발시키며 ‘걸크러시’, ‘사이다’ 매력을 드러냈다. 

하얀 피부에 붉은색 립스틱을 바른 섹시한 외모, 무심한 듯 쿨한 말투, 그리고 뒤끝까지 깔끔한 성격을 가진 유인나는 러브라인을 그릴 때도 ‘돌직구’ 스타일을 자랑한다. 극 중 유인나는 이동욱(저승사자 역)과 남녀사이로 얽히게 되는데,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동욱에게 연애에 대해 하나하나 코치하는 등 마치 ‘조련’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도깨비’에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사진 =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화면 캡처]

‘도깨비’ 공식 홈페이지 속 유인나의 인물설명에서는 ‘남자의 외모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창이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는 잡는 게 당연한 거고, 진정한 사랑은 통장 잔고에서 느껴진다’란 문장이 나온다.

설명에 따르면 분명 드라마 속 유인나는 ‘속물근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안에 슬며시 나타나는 따뜻한 감성과, 쿨하고 이기적이지만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에서 ‘써니’, 즉 유인나의 ‘치명적 매력’이 강조된다.

16일 방송된 ‘도깨비’ 5회에서는 이동욱이 자신의 휴대폰에 유인나의 번호를 ‘선희아니곳ㅅㅓ니’란 이름으로 저장한 장면이 공개됐다. 유인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동욱과 그를 ‘조련’하는 유인나의 케미 또한, ‘도깨비’ 속 써니의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또 다른 ‘치명적’ 요인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