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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무한도전' 빅뱅, 롱런 아이돌이 예능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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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무한도전' 빅뱅, 롱런 아이돌이 예능에 대처하는 자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18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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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빅뱅은 올해로 강산이 변한다는 두 자릿수 해를 맞았다. 보통 아이돌 멤버들의 평균나이가 20대 초중반이고 7년차 정도엔 그룹이 해체의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장기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빅뱅은 남다른 결속력이 빛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빅뱅은 지난 12일 신곡 ‘에라 모르겠다’와 ‘LAST DANCE’를 발표하며 또 다른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신곡 발표와 함께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멤버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롱런 그룹다운 편안한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기획 전진수·연출 김태호 조욱형 제영재 오미경)에서는 빅뱅의 탑, 지드래곤(지디), 태양, 승리, 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예능 ‘무한도전’ 빅뱅 [사진 = MBC 예능 ‘무한도전’ 화면 캡처]

이날 빅뱅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다양한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 각자의 끼를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빅뱅 멤버들은 각기 다른 개인기와 개성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빅뱅의 리더 지디는 등장과 동시에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남다른 비주얼과 패션 감각으로 빅뱅의 ‘중심’다운 포스를 자랑했고, 특유의 제스처와 몸짓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뱅의 막내 승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뇌섹남’ 면모를 드러냈다. 승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요구하는 대사들을 외국어로 번역해 소화하고, 이와 함께 의외의 연기력까지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탑은 황광희와의 춤 대결에서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평소 ‘빙구탑’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엉뚱한 면모를 갖고 있는 탑은, 황광희와의 춤 대결에서 좀비와 같은 시선처리와 몸짓으로 완벽한 비주얼과는 다른 엉성한 매력을 드러냈다. 

태양과 대성 또한 특유의 유쾌함과 예능감으로 ‘무한도전’에 재미를 더했다. 태양은 멋진 춤 실력을 자랑했고, 대성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티격태격 케미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예능감을 펼쳐보였다. 

이날 유재석은 빅뱅 멤버들에게 ‘다시 태어나도 이 멤버 그대로 빅뱅을 하고 싶다?’란 질문을 던졌다. 빅뱅 멤버들이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였다. 빅뱅 멤버 개개인의 개성은 물론, 오랜 기간 팀을 유지하며 발전시켜온 팀워크가 반짝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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