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UFC 반젠트-워터슨 계체량 때 춤바람 펼쳐진 사연은?
상태바
UFC 반젠트-워터슨 계체량 때 춤바람 펼쳐진 사연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성 파이터들이 UFC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난데없는 춤바람을 펼쳤다. 무슨 사연일까.

보통 UFC 계체량 행사에서는 두 파이터가 서로를 마주보고 눈싸움을 펼치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때로는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18일(한국시간) UFC 여성 스트로급 맞대결을 앞둔 페이지 반젠트(22‧미국)와 미셸 워터슨(30‧미국)의 계체량 행사에서는 달랐다. 두 선수가 웃는 표정으로 몸을 흔들며 장내 분위기를 녹였다.

▲ UFC 계체량 행사에서 춤을 춘 뒤 악수하고 있는 반젠트(왼쪽)와 워터슨. [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영상 캡처]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반젠트와 워터슨의 계체량 행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반젠트가 먼저 춤사위를 펼쳤고 손가락으로 워터슨을 가리키며 춤을 추도록 유도했다. 워터슨은 처음엔 약간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내 몸을 흔들며 장내를 달궜다. 짧은 댄스 파티를 마친 두 파이터는 서로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반젠트와 워터슨의 UFC 맞대결은 이날 메인카드로 펼쳐진다. 경험은 워터슨이 더 많다. UFC 17전(13승 4패)을 치렀다. 반젠트는 9번의 경기를 치러 7승 2패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반젠트가, 그래플링에서는 워터슨이 앞선다.

반젠트는 분당 타격 적중 횟수가 3.54회로 2.51회의 워터슨보다 분당 1회 많다. 반면 워터슨은 평균 테이크 다운 횟수가 2.86회로 1.8회의 반젠트보다 1회 많다. 테이크 다운 방어율도 57.14%로 43.48%의 반젠트보다 14%가량 높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