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초점Q] 'K팝스타6' 크리샤 츄, 외모만 예쁜 참가자 아니죠
상태바
[초점Q] 'K팝스타6' 크리샤 츄, 외모만 예쁜 참가자 아니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9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K팝스타6'의 크리샤 츄가 사로잡은 것은 양현석뿐만이 아니었다. 시청자들의 눈에 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크리샤 츄가 2라운드 무대를 꾸몄다. 크리샤 츄는 이지의 '응급실'을 선곡해 노래를 불렀고, 이어 춤 실력까지 선보였다. 

크리샤 츄는 1라운드 무대 후 절찬을 받은 참가자다. 올리비아 핫세, 손연재를 닮은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춤실력, 한국에 온지 1년밖에 안 됐음에도 유창한 한국어실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망주로 꼽혔다. 크리샤 츄를 두고 박진영, 양현석은 자신의 회사로 영입하고 싶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크리샤 츄 [사진=SBS 'K팝스타 시즌6' 방송화면 캡처]

이밖에도, 크리샤 츄의 경연에서 돋보이는 것은 '선곡'이다. 'K팝스타'는 타이틀에 'K팝'을 달았지만, 한국 가요를 고르는 참가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 팝을 선택해,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K팝스타' 아닌 '팝스타'로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참가자들 역시도 대부분 팝송을 선곡해 불렀다. 그런 와중에 외국인인 크리샤 츄는 1라운드에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2라운드에서는 이지의 '응급실'을 골라 주목을 끌었다.

게다가 두 곡 모두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다. '널 사랑하지 않아'는 지난 5월 발표돼 음원사이트 차트 1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응급실'은 2005년 발표된 곡으로 한국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한국 가요이고, 이미 한국 대중에게 익숙한 곡으로 외국인 참가자가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듯 보였다. 

크리샤 츄는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가사에 맞게 자신의 감정을 담아 부르려 노력했다. 또한 최대한 정확히 가사를 발음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크리샤 츄는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이를 감안하면 대단한 발음이다. 

크리샤 츄에게서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아름다운 외모뿐만이 아니다. 크리샤 츄는 계속 한국 가요를 선곡한 이유로 "한국에서 가수를 하려면 가요를 불러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려워도 서툴러도 한국 가요를 부른다"고 밝혔다. 팝이 훨씬 익숙하고 편할 참가자이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한국 가요에 다가가려는 태도가 돋보였다.

크리샤 츄의 외모만큼 아름다운 것은 한국 가수 연습생으로서의 진정성 있는 자세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아닐까.

이날 크리샤 츄는 연습생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앞으로 펼쳐질 크리샤 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