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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연경 '부상투혼 19득점', 대상포진 악재 씻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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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연경 '부상투혼 19득점', 대상포진 악재 씻고 날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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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 중에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배구여제’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세라믹산과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 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19점(공격성공률 56%)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세라믹산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21)로 꺾고 3위(7승 3패)에 자리했다.

그간 자신을 괴롭힌 대상포진을 딛고 펼친 맹활약이기에 더 의미 있다.

이날 레프트로 출전한 김연경은 이따금씩 힘든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자신에게 올라온 공을 책임감 있게 때려냈다. 김연경의 손을 떠난 공은 세라믹산 코트 구석구석을 찔렀다.

김연경은 올 시즌 유독 부상이 많았다. 지난 11월 19일 훈련 도중 복근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김연경은 이후 3경기를 쉬었다. 4경기 만에 나선 이달 11일 갈라타사라이와 원정경기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14점을 뽑아낸 것. 팀도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후 16일 생 라파엘 VB(프랑스)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벤치를 지킨 김연경은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날 다시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를 소화한 경험이 많기에 악재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김연경이다. 팀 공격의 한 축을 잘 맡아주는 김연경이 있기에 페네르바체는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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