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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화랑' 첫 방송, '구르미' 떠오른 이유는? '꽃화랑' 미모 만으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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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화랑' 첫 방송, '구르미' 떠오른 이유는? '꽃화랑' 미모 만으로 합격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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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청춘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화랑'이 드디어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연출 윤성식 김영조) 첫 방송은 화려한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이 돋보였다. 

'화랑'의 삼맥종(박형식 분)과 무명(박서준 분) [사진 = KBS 2TV '화랑' 방송화면 캡처]

'화랑'은 우리의 옛 역사인 신라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위해 현대적인 연출이 빛났다. 실제 역사와 다르다는 비판지점이 있지만 신라시대의 화려함을 '화랑' 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내며 호평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찻집과 현대의 '클럽'을 연상시키는 주점의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에 따라 다소 억지스럽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그러나 과장으로 인한 사극과 현대극의 괴리를 없애준 것은 '꽃화랑'들의 미모였다.

'화랑' 첫 방송에서 무명(박서준 분)은 천민 출신이지만 용맹하고 영리한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서준과 아로(고아라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은 유쾌한 연출로 그려져 호평받았다.

삼맥종(박형식 분)의 고뇌와 매력 역시 잘 표현됐다. 그동안 밝은 청년 역할을 맡아왔던 박형식은 '화랑'을 통해 기품있는 진흥왕을 소화해 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호(민호 분)와 반류(도지한 분) 역시 각각의 매력을 가진 신라 '꽃미남'으로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화랑' 방송화면 캡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로맨스 사극의 경우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보다는 각 시대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십분 살려 시청자들에게 '볼 거리'를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경우 명장면인 키스신이 펼쳐졌던 화원은 동양식 정원이 아닌 서양식 정원이라는 비판지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은 유쾌한 전개와 화려한 화면 연출,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화랑' 역시 첫 방송부터 사극에서 다소 낯선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꽃화랑'들의 비주얼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화랑'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윤성식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 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얼굴이다"라고 할 만큼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일까? 첫 방송에 등장한 화랑 네 명은 여심을 확실하게 사로잡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화랑' 첫방송은 역사적 고증의 부족, 다소 과장된 이야기 전개 등 완벽한 첫 방송은 아니었다. 그러나 '구르미 그린 달빛'이 초반 고증 비판이 있던 것과 달리 시청률 측면에서 승승장구하며 잘 만든 캐릭터의 힘이 드라마 흥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란 것을 증명한 바 있다.

'화랑' 첫 방송에서는 주연 화랑 네 명만이 공개된 상태다. 여울(조윤우 분)과 한성(김태형 분)은 등장하지 않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화랑은 다른 화랑들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화랑'은 첫 방송부터 각 화랑들의 아름다운 외모와 캐릭터성을 앞세워 화제를 모았다. '화랑'이 앞으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살려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돌풍이 될 수 있을까? '화랑'이 첫 방송의 좋은 기운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을지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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