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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3회 기성용-센추리클럽 김정미, 남녀 올해의 축구선수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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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3회 기성용-센추리클럽 김정미, 남녀 올해의 축구선수 어깨동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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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골은 손흥민 리우 올림픽 독일전 골, 은퇴한 김병지-김남일은 공로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리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여자선수로는 대표팀 수문장 김정미(32·인천 현대제철)가 으뜸의 영광을 누렸다.

기성용과 김정미는 2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수상했다.

축구협회는 “주장으로서 올해 치러진 A대표 10경기 중 9경기에 나서 팀을 이끌었던 기성용이 공수 양 면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고 밝혔다.

▲ 기성용이 20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선정한 2016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1969년 제정된 ‘KFA 올해의 선수’는 프로축구 MVP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1985년부터 폐지됐다가 2010년 부활했다. 기성용은 손흥민과 더불어 최다 2회 수상자였으나 이날 2011, 201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트로피를 안으며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남녀 통틀어서는 지소연이 4회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미는 A매치 104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국내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WK리그에서는 현대제철의 통합 4연패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생애 첫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 남자부문은 KFA 기술위원 투표와 언론사 축구팀장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해 선정했고 여자부문은 기술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뽑았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고려대의 U리그 첫 우승을 이끈 서동원 감독과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노난 강경여중을 전국대회 3관왕으로 인도한 조미희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각각 19세 이하(U-19), U-20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조영욱(언남고), 박예은(고려대)이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6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넣은 골로 올해의 베스트 골의 영광을 누렸고 특별공헌상은 올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이 받았다.

▲ 올해 한국 여자선수로서 첫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대표팀 수문장 김정미는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수상자 명단(순서대로 남녀)

△ 올해의 선수상 =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정미(현대제철)
△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 조영욱(언남고), 박예은(고려대)
△ 올해의 지도자상 = 서동원(고려대), 조미희(강경여중)
△ 올해의 베스트골 = 손흥민(토트넘)
△ 올해의 심판상 = 김종혁, 박지영(이상 국제주심), 윤광열, 김경민(이상 국제부심)
△ 히든히어로상 = K3리그
△ 특별공헌상 =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이상 전 국가대표)
△ 올해의 클럽 = 진주시여자어린이축구교실, 오창SKK, 수원영통구여성축구팀, 넥센타이어, 전북OB축구단, 공릉축구단
△ 공로패 = 고(故) 박말봉(전 창원시청 감독), 기영옥(광주FC단장), 김현주(SMC엔지니어링 대표), 이광덕(포천본부장), 이근호(제주), 이상운(OB축구회 이사),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 감사패 = 김영수 서울동원중학교장, 노승락 홍천군수, 정찬민 용인시장, 최창영 자이크로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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