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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드FC 얼굴로, '권아솔 챌린지' 14개월 대장정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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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드FC 얼굴로, '권아솔 챌린지' 14개월 대장정 펼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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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동유럽-일본 지역예선 거쳐 16강 토너먼트…토너먼트 우승자는 2018년초 타이틀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거친 입담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지만 권아솔은 명실상부한 로드FC의 스타다. 로드FC가 장장 14개월에 걸친 '권아솔 챌린지'를 여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로드FC는 21일 100만 달러와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가 걸린 '로드 투 아솔' 대회를 여는 등의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로드FC가 권아솔의 이름까지 딴 대회를 개최하는 것만 보더라도 권아솔이 로드FC의 명실상부한 간판 스타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 권아솔(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로드FC의 2016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권아솔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로드FC의 2016 송년의 밤 행사에서도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상과 연간 베스트 파이터상 등 2관왕을 차지하며 로드FC의 최고의 악동이자 스타로 떠올랐다.

이미 로드 투 아솔 대회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열린 중국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세계적으로 권아솔이 갖고 있는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수 있는 단 1명의 선수를 뽑는다. 새해 1월에는 필리핀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예선이 열리고 내년 2월에는 한국에서 국제 지역예선, 러시아에서 동유럽 지역예선이 벌어진다. 이어 내년 3월 일본 지역예선을 마지막으로 토너먼트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한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일찌감치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 등 모두 16명이 내년 5월 토너먼트 본선 16강전을 시작으로 2개월 간격으로 8강, 4강, 결승전이 열린다.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2018년 2월 또는 3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 도전하게 된다. 권아솔을 꺾으면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는 물론 100만 달러의 상금까지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로드FC는 여성 파이터들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여성 파이터들의 리그인 '걸스데이'를 내년 3월 본격 출범시킨다. 여성부 선수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연간 2회 이상 열리는 넘버 시리즈로 진행된다. 첫 번째 걸스데이는 내년 3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마이티 모의 우승으로 끝난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내년에도 열린다. 8강에서 시작한 올해와 달리 내년은 실력과 인지도가 높은 세계적인 강호들을 포진시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아직 최홍만의 출전은 결정되지 않았다.

▲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 도전하는 파이터를 뽑는 '로드 투 아솔' 대회가 지난달 중국 예선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다. 각 지역 예선을 거친 파이터는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2018년 2월 또는 3월에 벌어지는 권아솔과 타이틀 매치에 나서게 된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관계자는 "내년은 로드 투 아솔 대회와 걸스데이, 무제한급 토너먼트로 더욱 풍성한 로드FC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11회, 중국에서 4회, 일본에서 2회 등 모두 17번의 로드FC 대회가 벌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대회는 이미 경기장 확보까지 마쳤고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서 2회씩 열린다"며 "나머지 2번의 중국 대회 가운데 한 차례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남은 한차례는 개최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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