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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리우 샛별', 정영식 종합탁구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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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리우 샛별', 정영식 종합탁구선수권 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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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번째 남자 단체전 우승…전지희-이다솜 단체전 이어 여자복식까지 2관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룽을 진땀 흘리게 한 남자’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남자 탁구 국내 1인자로 우뚝 섰다.

정영식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강현(삼성생명)을 4-1(10-12 11-8 11-3 11-5 11-8)로 이기고 우승했다.

2014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정영식은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하며 국내 단식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11일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지난 11일 그랜드 파이널 남자단식에서 세계최강 마룽을 만나 박빙의 대결을 펼친 정영식은 1세트를 박강현에게 내줬지만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정영식은 박강현에게 지난해 0-4 완패를 기록했지만 설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영식은 삼성생명과 맞붙은 남자단체전 결승 단식에서 이상수에게 2-3(3-11 5-11 12-10 11-4 8-11)으로 패했다. 정영식은 장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이상수-박강현 조에 0-3으로 졌다. 지난해 남자단체전 우승팀 미래에셋대우는 단식에서 윤재영이 정상은에게 져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삼성생명은 20번째 남자단체전 타이틀을 따냈다.

정상은은 남자부 복식 결승에서 정영훈과 호흡을 맞춰 같은 소속팀의 이상수-박강현을 3-1(14-12 9-11 11-8 11-4)로 이겨 우승, 2관왕에 올랐다.

포스코에너지는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미래에셋대우를 3-0으로 누르며 창단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에너지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이끈 전지희-이다솜 조는 복식 결승에서도 서효원-유소라(렛츠런파크)에 3-1(9-11 11-9 11-5 11-6)로 이겨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최효주(삼성생명)가 팀 동료 정유미를 4-1(7-11 11-3 11-4 11-7 12-10)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최효주(삼성생명)이 임종훈-이예람(단양군청)을 3-1(11-5 11-8 8-11 11-6)로 누르고 웃었다. 이상수와 최효주도 각각 남자단체전, 여자단식 우승을 포함해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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