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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26점 폭발' 전자랜드,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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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26점 폭발' 전자랜드, 2연승 신바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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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23점' 모비스, SK 완파하고 3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영삼이 폭발한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정영삼과 리카르도 포웰이 50점을 합작하며 KCC를 89-84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29점을 기록했던 정영삼은 이날도 26득점을 집중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외국인 주장’ 포웰도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 정영삼이 2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전자랜드가 KCC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사진=KBL 제공]

전반까지만 해도 리바운드 숫자에서 24-13으로 앞선 KCC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찰거머리 수비로 KCC를 압박한 후 3쿼터 중반 포웰의 연이은 득점 행진 속에 흐름을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더욱 힘을 냈다. 정효근과 이현호가 골밑에서 분투하며 디숀 심스와 하승진과 맞서 싸웠다. 이 사이 정영삼과 테렌스 레더가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78-7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KCC는 심스가 28점, 하승진이 16점을 올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잃으며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3패(1승)째를 당한 KCC는 9위로 처지고 말았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74-64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창원 LG에 일격을 당했던 모비스는 이후 3연승 신바람을 내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훈갑은 문태영이었다. 그는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 전준범도 3점슛 3방을 포함해 13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 역시 10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 문태영은 16일 SK전에서 23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모비스는 3쿼터까지 SK를 압도했다. 1쿼터에만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아이라 클라크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전준범이 외곽포를 날리며 SK를 따돌렸다. 후반 초반에는 문태영의 득점 행진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4쿼터에 SK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SK는 모비스를 단 4점으로 묶은 후 1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모비스는 64-64에서 문태영의 바스켓 카운트와 박구영의 3점포로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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