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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대구 강변에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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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미식축구 전용경기장, 대구 강변에 들어서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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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에 미식축구 전용경기장이 들어서게 될까.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을 지낸 박경규 경북대 미식축구 감독 겸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명예교수는 22일 “최근 대구광역시 측과 만나 전용구장 사업계획을 설명했다”며 “대구 강변 축구장 1면을 풋볼과 병행하는 다목적 구장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구, 경북 지역 풋불 선수들은 전용구장이 없어 매주 포항 한동대와 구룡포 축구장, 경주 동국대, 경산 대구한의대와 대구대, 양산 서창구장, 김해진영 공설운동장, 거제 삼성중공업구장 등을 전전해야 하는 처지다. 주로 흙구장이라 부상도 자주 발생한다.

▲ 한국 최초 미식축구 전용경기장이 대구에 들어서게 될까. 박경규 경북대 교수가 최근 대구시와 접촉, 전용구장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 DB]

박경규 교수는 “한국 최초의 미식축구 경기장을 설치하게 되면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으로 연인원 1만 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의 새로운 레저스포츠 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풋볼이 활성화된 도시다. 경북대, 영남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한동대(이상 1부리그), 계명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경일대, 동국대(이상 2부리그) 등 10개 대학팀과 피닉스, 할레스 센토스 등 2개 사회인팀을 보유, 전국 40개 대학, 8개 사회인 클럽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식축구장은 폭 48m, 길이 110m로 폭 68m, 길이 105m의 축구장과 규격이 다르다. 한 미식축구 관계자는 “미식축구 경기장이 5m 길지만 규격을 조정하면 축구와 미식축구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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